안녕하세요
말티푸를 키운지 어느 덧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네요.
저희집 강아지 이름은 누리입니다.
왜 누리냐구요?
제 이름이 순 우리말이기에 강아지한테도 순 우리말 이름을 지어주고 싶었어요.
그래서 "누리" 세상이라는 순 우리말이기도 하고, 강아지 털색이 누리끼리해서 누리로 짓기로 했습니다


지금 보면 되게 못생겼었네요
애기 때 분양샵에서 눈 마주치고, 충동적으로 데려왔었는데
그게 인연이였던 것 같습니다.
그렇게 우리는 처음 만났습니다.


아무래도 말티푸가 말티즈와 푸들의 믹스견이기에
기관지쪽이 안좋을 수 있다고는 했었습니다.
설마 했지만, 오자마자 감기에 걸려서 많이 힘들어했었답니다.
하지만, 감기정도는 금방 이겨내고, 건강하게 잘 성장해줬답니다.

누리는 이렇게 산책도 잘 하고

꿀잠도 자면서

애견 카페에 가면 항상 쭈구리고, 스스로 왕따가 되었지만
그래도 누리는 잘 컸어요.

지금 생각해보면 누리한테 참 많이 고마운 것 같아요.
덕분에 많이 웃을 수 있었고, 덕분에 행복했습니다.
앞으로 더욱 더 행복하고,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옆에서 많이 사랑해줄게요.

중성화 후, 내 땅콩 어디갔어....?!
누리의 생일은 2019년 9월 14일 입니다.
매년 내 생일은 못챙겨도 누리 생일은 챙기려고 하구있구요.

엄마 틴트 냠냠쩝쩝하면서 이렇게 말 안들어도


어디가서 부족하다는 소리 안듣도록
이쁘게 키우려고 노력 하고 있습니다.


겨울에는 같이 눈이 많은 곳으로 놀러가기도 했구요.
항상 어디가든 함께 하려고 노력했어요.
그러나 직장일이 바쁘고, 개인적으로 바쁘다는 핑계로 요즘은 같이 잘 못놀아준 것 같아서
너무 미안해서 앞으로는 열심히 놀아주도록 하겠습니다.


사진만 보면 말티푸는 이렇게 얌전한가?
라고 생각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
음~ 답변 드리자면, 어릴 때는 모든 강아지들이 그렇 듯 잠을 많이 잤구요.
장난 꾸러기입니다.
하지만, 저희강아지만 그런건지 잘 모르겠지만 본인이 사람인 줄 알아요..
멍멍인줄 모르고..그래서 애견 카페만 가면 엄청 짓고, 침 흘리구ㅠㅠ
그렇지만 말티푸의 매력은 진짜 미치겠습니다.
제가 자면 항상 옆에 와서 같이 자려하고, 애교가 많은 것 같아요.
그리고 제일 장점은 털이 안빠진다 라는 거에요!!
진짜 억지로 뽑으려고 해도 잘 안뽑히는 건 최고의 장점!!

제 생각으로 말티푸 크기는 말티즈보다는 크고, 푸들보다는 작다?! 라고 생각 되요
누리는 요즘 밥 많이 먹어서...4.5~ 5kg 왔다갔다 하고 있어요.
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삶은 너무 좋은 것 같아요.
스스로 조금 힘들 때에도 누리때문에 많이 힘이 되고, 버틸 수 있었던 것 같아요.
여러분들도 혹시라도 반려동물을 키우실거라면, 진짜 끝까지 책임진다 라는 생각으로 키우셨으면 좋겠습니다.
유기하지마시고, 끝까지 자식처럼 생각하고 키워주셨으면 좋겠습니다.
그냥 느낌대로 쓴 이 글이 여러분들의 반려동물 선택에 1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.
말티푸 적극 추천합니다.
물론, 다른 강아지들도 이쁜데!!
저는 다시 키워도 말티푸!!